"소방관 국가직 전환, 국민이 원한다" 요구 22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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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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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청원이 22만 명을 넘었다. 

9일 현재(오전 8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4일 만에 22만 명을 넘은 상황이다. 

지난 5일 해당 글을 게시한 청원인은 지난해 말 법 통과 후 8월 시행 계획이었던 소방관 국가직화가 연내 시행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국회 벽을 넘지 못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의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관련 법은 야당 일부 의원과 지자체 반대 목소리로 국회 문을 넘지 못했다고 호소한 청원인은 "소방을 지방직으로 두면 각 지방에서 각자의 세금으로 소방 인력 충원과 장비 마련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지역 크기가 커도 인구는 더 적고, 도시가 아니라 소득이 적은 인구만 모여있는 곳은 지역 예산 자체가 적어 소방 쪽에 줄 돈이 더 적다. 장비 차이는 물론이고 인력도 더 적어 힘들다. 꼭 국가직으로 전환해 소방공무원분들께 더 나은 복지와 많은 지역의 재난과 안전에 신경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강원도 산불로 인해 많은 소방관이 투입돼 밤낮으로 진화에 나선 것에 힘입어 청원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9일) 전체회의를 열고 산불 피해 상황 및 향후 이재민 지원 방안을 비롯해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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