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킹덤’ 인기 업고 증시상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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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4-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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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사태'로 위축된 엔터주에도 훈풍 불까

[사진=넷플릭스 블로그 캡처]

[데일리동방]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에이스토리가 증시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초 제작·방영된 드라마 ‘킹덤’ 인기를 등에 업고, 증시에서도 인기몰이를 할지 주목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스토리는 지난 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931만8240주, 공모(예정) 주식수는 187만주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이스토리가 ‘킹덤’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된 ‘킹덤’은 한국형 좀비 드라마란 새로운 장르로 호평 받았다. 한 회당 제작비는 무려 20억원이 들었다. 인기를 끌자 시즌2 제작까지 확정됐다.

에이스토리의 최근 실적도 준수하다. 지난해 실적은 464억4605만원으로 전년대비 130%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억8532만원, 23억1996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15년동안 3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대표작으로 2016년 제작돼 tvN을 통해 방영된 ‘시그널’이 있다.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에이스토리의 입지를 한 단계 올려놨다.

에이스토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상장 의지를 보이며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2017년 한한령 여파로 회사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자 상장을 미뤘다.

에이스토리가 최근 부진했던 엔터주를 다시 살릴지도 관심사다. 최근 '승리 사태'가 불거지면서 엔터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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