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기만료 여신금융협회장, 차기 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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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4-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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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수 회장 임기 오는 6월 15일에 만료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을 뽑는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김덕수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이면 끝난다. 김 회장을 이어 여신업계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오는 6월 15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협회 정관을 보면 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 회추위는 카드사·캐피털사 사장단과 감사로 구성되며 총 15명이고, 총회는 협회에 소속된 전체 회원사가 포함된다.

먼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1주일 동안 후보 공모를 받는다. 이후 회추위에서 후보를 선정해 총회에 추천하면 총회에서 서면투표로 회장을 뽑는다.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회장에 당선된다. 김 회장의 경우, 당시 회추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회추위 일정은 미정이다. 김 회장의 임기 만료 후 후임 결정을 위한 이사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상근 회장일 경우, 회원 이사 가운데 선출한다.

김 회장은 2000년 선출된 유종섭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 민간기업인 출신 회장이었다. 그는 1987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했다.

그는 관료 출신에 비해 업계의 사정을 잘 아는 만큼 역할을 잘 해낼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업계의 최대 이슈인 가맹점 수수료 문제에 있어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차기 회장에는 관료 출신이 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임기가 두 달이나 남아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관 출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왼쪽)이 22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여신금융업권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9.1.22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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