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1.7km 구간에 1886주 왕벚나무서 벚꽃들 만발..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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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기자
입력 2019-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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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벚꽃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아주경제DB]

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가 4월 5일∼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한강둔치 축구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벚꽃은 행사장 전체에서 볼 수 있다. 여의서로 1.7km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탐스러운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13종 8만7000여 주의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밤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6일 밤 빗방울이 간간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축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벚꽃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의서로 봄꽃길에서 여유롭게 벚꽃들을 즐겼다면 한강둔치 축구장에 위치한 행사장에선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새봄맞이식’이 4월 5일 오후 7시 봄꽃무대(한강 둔치 축구장)에서 열렸다.
 

4월 6일 밤 야간 경관조명이 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현장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사진=아주경제DB]

▲기획공연 ▲시민참가 공연 ▲봄꽃예술상단 ▲그림책 원화전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중소기업 박람회 ▲푸드트럭 등도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다.

Near East Quartet(6일), 봄꽃콘체르토(7일), The Good, 더 굿(8일) 등 재즈, 인디, 클래식, 전통국악으로 구성된 기획 공연과 함께 시민자유참가 공연이 봄꽃무대에서 펼쳐진다.

봄꽃예술상단에선 100여 팀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봄꽃사진 그림 전시회 등 꽃과 함께 어우러진 야외 전시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음식을 한 자리에 모아 골라먹는 재미 가득한 푸드트럭과 휴식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이동식 도서관 ‘책수레’와 전통한지 등 특별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국회홍보관이 여의서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4월 6일 밤 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현장에서 벚꽃들이 만개해 있다.[사진=아주경제DB]

봄꽃축제의 마지막을 수놓을 폐막식 ‘고향의봄’ 은 4월 11일 오후 6시 봄꽃무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민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4월 4일 정오부터 12일 정오까지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km 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 IC 시점부 1.5km 구간을 교통 통제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해 봄꽃 축제장을 찾으면 된다.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맞춤형 편의서비스도 제공된다.

영등포구청 페이스북(이벤트 기간 4월 1일∼14일)과 인스타그램(4월 5일∼14일)을 팔로우(친구맺기)하고 진행 중인 댓글 및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상춘객에게 영등포구의 주요 관광명소를 안내하고 지역 내 대표관광 기업 등과 손잡고 유람선, 관광호텔, 식·음료 등을 할인해주는 ‘2019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 사업도 4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다.
 

벚꽃들이 만발한 4월 6일 2019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 현장[사진=아주경제DB]

이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통역 지원 및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방송을 하고 여성과 교통약자 등을 배려해 유모차, 운동화, 아동 세발자전거, 장애인 휠체어 등을 대여하고 모유수유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리는 축제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5000여 명을 투입하고 경찰서, 소방서,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의료지원, 소방안전,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수백 만 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축제다”라며 “올해도 상춘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니 소중한 사람들과 꽃보다 아름다운 추억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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