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축제보다 아름다운 서울 벚꽃 명소..북서울꿈의숲, 서울어린이대공원, 안산 등

장빈 기자입력 : 2019-04-06 00:00
서울 안에도 시간·비용 부담 없이 벚꽃 구경할 수 있는 명소 많아

'북서울꿈의숲'의 벚꽃 풍경[사진=서울특별시 제공]

전국에서 벚꽃들이 활짝 피는 4월이다. 여러 지역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이다. 그러나 지방에서 하는 벚꽃 축제를 즐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지방에서 하는 유명 벚꽃 축제 현장에 가려면 대부분 큰 마음을 먹고 연차휴가를 신청하거나 연휴 기간 대부분을 벚꽃 축제를 위해 보내야 한다. 시간뿐 아니라 교통비와 숙박비 등으로 많은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에도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지방의 유명 벚꽃 축제 현장만큼 아름다운 벚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북서울꿈의숲, 90만㎡ 녹지공원 안에 조성된 벚꽃길

인구 1000만명의 대도시 서울에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숲들이 여러 개 있다. 이 중 ‘북서울꿈의숲’은 서울 시민들뿐만 아니라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벚꽃 명소다.

‘북서울꿈의숲’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 역 1번 출구로 나와 10m쯤 가면 도착한다. 입장료는 없다.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 등 6개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이다. 2009년 10월 17일 개원했고 상시 개방한다. 전체 조성 면적은 90만㎡다.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자리에 조성된 녹지공원으로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다. 주위에는 벽오산과 오패산이 둘러싸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 벚꽃 풍경[사진=서울시 제공]

'북서울꿈의숲'에는 벚꽃길과 단풍숲 등의 생태적 조경공간, 대형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9.7m의 전망대와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문화예술이 1년 내내 펼쳐지는 공연장인 '꿈의숲아트센터', 전시장, 레스토랑 등이 있다. '꿈의숲아트센터'는 20만평이 넘는 자연 속에 위치해 자연과 하나 되는 공연장이다.

'북서울꿈의숲' 방문자센터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벚꽃길에 도착한다. 벚꽃길 길이는 걸어서 3∼4분 정도다.

'북서울꿈의숲'에는 소나무 등 89종, 20만7652 그루의 수목이 식재돼 있다. 초화는 국화 등 94종, 20만2300본이 있다. 잔디 넓이는 5만5664㎡다. 잔디광장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각종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벚꽃 구경이 아니라도 도심 속 최고의 힐링·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연간 338만5000명(평일: 5000명, 주말: 20000명)이 '북서울꿈의숲'을 찾는다.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은 금지된다. 야영과 취사행위, 불을 피우는 것도 할 수 없다.

아이들과 함께 봄 나들이를 하면서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가는 것이 좋겠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광진구 능동로에 있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에 도착한다. 넓이는 53만6089㎡(녹지 및 수림: 27만2423㎡, 잔디: 5만836㎡, 시설: 21만2829㎡)다. 오랜 시간 자라난 큰 왕벚나무가 안에 가득해 벚꽃이 만발한 4월에 가장 화려한 공원으로 꼽힌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길 벚꽃 풍경[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1973년 5월 5일 개원했고 2006년 10월 14일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5시∼오후 10시다.

2만9913㎡의 놀이동산·어린이놀이터 등도 있어 벚꽃 구경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퀵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전동차 등은 출입할 수 없고 반려동물은 수용동물 안전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들어갈 수 없다. 공원 내 동물들에게 음식을 주면 안 된다. 주류 및 취사 도구의 반입도 금지된다. 공원시설, 나무, 꽃 등을 훼손하거나 열매를 채취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 금천구 안양천 제방 벚꽃 풍경[사진=서울시 제공]

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은 코끼리열차가 다니는 길에 왕벚나무들이 식재돼 있다. 코끼리열차가 다니는 길에 벚꽃길이 조성돼 있는 것. 이 외에도 서울대공원 곳곳에 벚꽃들이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하철 4호선 ‘대공원’ 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도착한다. 서울대공원의 벚꽃은 다른 곳의 벚꽃보다 1주일 정도 늦게 핀다. 벚꽃 구경을 못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벚꽃 명소다.

◆서울 서대문구 안산, 봄마다 왕벚나무 장관

‘안산’도 잘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다. 높이는 296m로 서울 남산(262m)보다 높다. 서대문구 중심부에 있다. 수령이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수양벚나무, 산벚나무가 3000그루가 넘게 있어 봄마다 장관을 이룬다.

안산 자락에는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산책로인 ‘안산자락길’이 조성돼 있다. 노약자나장애인들도 휠체어 등을 이용해 불편함 없이 산책을 하며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안산자락길에선 벚꽃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기고 인왕산과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구간은 ‘시범아파트철거지~연흥약수터’로 총 길이는 7㎞다. 접근성도 뛰어나 지하철 2호선 ‘이대’ 역 2∼3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고 15분쯤 가면 서대문구청에 도착한다. 서대문구청 인근에 안산자락길 출입구가 있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벚꽃 풍경[사진=서울시 제공]

안산자락길은 2016년과 2017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4월의 걷기여행길 △영화 촬영지를 찾아 떠나는 걷기여행길 △인근 영천시장과 연계한 주전부리 여행지로 잇달아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7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안산 벚꽃은 평지 벚꽃이 지기 시작할 때에도 만개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서울 금천구 안양천변과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변은 4월이면 제방 위에 벚꽃이 만개한다. 아래 산책로에는 다양한 꽃이 핀다.

‘광진구 워커힐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이 화려하다. ‘금천구 벚꽃로’에선 10리(3.9㎞)에 걸쳐 피어난 벚꽃을 드라이브 하며 볼 수 있다.

노원구에 있는 ‘경춘선 숲길’에선 폐선철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식재된 경춘선 2구간을 걸으며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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