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속출에 中 청명절 '종이돈 태우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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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4-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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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성 량산(涼山)주 무리(木裏)현에서 대형산불이 일어나 소방관들이 산불 진화작업에 나섰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자 중국 지방정부는 청명절(清明節, 조상 산소를 찾아 명복을 비는 날, 4대 명절 중 하나)에 청명절 풍습 중 하나인 지전(紙錢]) 태우기를 금지했다고 중국 봉황망(鳳凰網)이 4일 전했다.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청명절에는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거나 폭죽을 터뜨리고 지전(紙錢])을 태우는 풍습이 있다. 최근에는 문명 성묘(文明祭掃)’ 의식이 전파되면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볼 수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이에 중국 지방정부는 청명절에 화재 등 재난을 예방하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지전 태우기'를 금지했다. 또 화재 등 재난을 예방하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상춘객, 성묘객에 대한 화재 주의 및 안전한 성묘 활동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대형 산불이 잇따랐다. 지난달 중국 쓰촨(四川)성 량산(涼山)주 무리(木裏)현에서 대형산불이 일어나 당시 산불 진화작업을 나섰던 소방관 30명 모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또, 베이징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3000명이 넘는 소방관이 투입돼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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