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선결과 새로운 희망 발견…내년 총선 결과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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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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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전날 치러진 4.3 보궐선거의 결과에 관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고 자평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비록 두 지역 모두 승리하진 못했지만 나라와 당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서 민생을 챙기고 정책으로 싸워 나간다면 내년 총선 결과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5곳에서 벌어진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 정권의 주소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진보의 성지라는 창원성산에서 사상 유례없는 여야 단일화를 하고서도 초박빙의 결과가 나온 이유가 결국 무엇이겠나"고 반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 재보선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자 한국당엔 새로운 기회다"며 "낮고 겸손하게 정진하라는 국민 명령과 국민의 절절한 호소 잊지 않겠다. 국민의 삶과 미래 지키기 위해 오직 국민 속으로 직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도 "어제 창원선거는 자유한국당이 이긴 거와 다름없다"며 "겸손한 자세로 차분하게 준비를 해 나간다면 또 대안정당으로서 수권정당으로서 모습 갖춰 나간다면 내년 총선에서 이번 선거 결과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3일 저녁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4.3 보궐선거 개표방송을 끝까지 지켜본 후 수고한 당직자들을 위해 격려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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