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관세 인상 발표에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세 협상 이후 대미 투자와 관련 미국과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숨기고 있는 협의 과정이나 내용을 지금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정상적인 검증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외통위 의원들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인상 선언으로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다"며 "이 정부는 야당의 합리적인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채 중차대한 문제를 독단적이고 안일하게 다뤄왔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 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으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에 대해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는 것"이라며 "김 총리는 방미 당시 모든 대화와 설명이 다 잘 된 것처럼 발표하면서 밴스 부통령과의 핫라인까지 구축했다고 자화자찬했다"고 비판했다.
김 총리를 향해선 "총리가 자랑한 핫라인이 하루 만에 먹통이 된 것인가"라며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왔다면 이 정부의 외교 무능을 증명한 것이고, 알고도 숨겼다면 또 다시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35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문제는 반드시 국회 검증과 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이 정부와 여당은 '발목 잡기'로 매도해 왔다"며 "이 사태는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의 정상적인 검증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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