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유없는 상승..투자주의보

윤세미 기자입력 : 2019-04-03 20:55
"비트코인 급등 이유 없어..지속 상승에 회의론"
비트코인이 3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루 전 갑자기 시작된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인데, 특별한 호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비 5.9% 올라 5087.54달러를 찍었다. 대장 비트코인의 상승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쉬와 같은 여타 알트코인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5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헌터 홀슬리 비트와이즈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민간 투자자 한 명이 비트코인을 1억 달러(약 1134억원)어치 이상 매수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상승 흐름을 촉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상화폐에 거래량이 저조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매수 주문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몇 달 내내 가라앉아 있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만큼 본격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홍콩 소재 가상화폐 리서치회사인 코인파이의 티머시 탐 CEO는 “장기간 이런 상승 흐름을 보지 못했다”며 “시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가상화폐 상승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라 상승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를 두고는 회의적 시선이 짙다. 실제로 많은 가상화폐 트레이더들은 최근 나타난 갑작스러운 상승 반전의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급락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는 오피니언을 통해 비트코인 상승세를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조언했다. 갑작스러운 상승의 배경이 무엇이건 가상화폐를 낙관할 만한 확실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되려 가상화폐 거래량 감소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 등 악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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