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잼라이브 힌트 '조선시대 해시계'는 '앙부일구'…뜻과 제작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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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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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바라보는 가마솥 해시계'…1434년(세종 16)

3일 대국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는 오후 9시 '정말 잼있는 세상이야~잼라이브 있는 세상이야! 푸하하~' 특집으로 꾸며진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날 잼라이브 오늘의 힌트는 '조선시대 해시계'이다. 조선시대 해시계는 1434년(세종 16)에 만들어진 '앙부일구'이다. 

'하늘을 바라보는 가마솥 해시계'의 뜻을 가진 앙부일구는 세종 시기 가장 널리 보급된 해시계이다. 백성들이 시간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12간지 한자 대신 12개의 동물 그림으로 시각을 표시했다. 앙부일구는 백성들을 위한 시계였다. 

'앙부일구' 이름은 반구형의 대접과 같은 모양 때문에 붙여졌다. 마치 모양이 하늘을 우러르는 가마솥 같다해서 '앙부일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앙부일구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434년(세종 16)이다. 이 앙부일구는 서울 혜정교와 종묘 남쪽 거리에 설치됐었다고 한다. 혜정교와 종묘는 한양의 중심도로가 있는 곳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었다. 세종은 앙부일구를 궁궐에만 설치하지 않고 백성들이 모두 볼 수 있게 했다.

앙부일구가 널리 보급된 이유는 쉽고 간편했기 때문.  세종은 시간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앙부일구를 다 함께 볼 수 있는 시계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래서 시계 위에는 글자 대신에 각 시간에 해당하는 12지신 짐승의 그림을 그려 넣어 글을 모르는 사람도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2지신이 그려진 세종 때 앙부일구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현재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앙부일구는 숫자가 새겨져 있는 조선 후기의 앙부일구이다. 

*앙부일구 제작시기, 1464년 1434년으로 정정합니다.
 

[사진=잼라이브,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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