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SC제일은행 지난해 실적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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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3-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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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시중은행 두 곳의 지난해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6.1% 급증한 3074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익은 1조2167억원으로 전년(1조2033억원)보다 1.11%(134억원) 늘었다.

지난해 총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9926억원, 비이자수익은 47.7% 증가한 23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새 회계규정인 K-IFRS15 도입에 따라 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회계처리가 변경되면서 실적이 성장했다"며 "K-IFRS15 효과 제외 시 이자수익은 0.7%, 비이자수익은 1.0%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동기대비 0.12%포인트 증가한 0.6%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자본최적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1%포인트 증가한 4.71%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214억원을 기록, 전년(2736억원)보다 522억원(19.1%)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33억원으로 전년(3668억원)보다 735억원(20.0%)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360억원) 대비 155억원(43.1%) 감소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는 이자수익을 포함한 수익 상승에도 일반관리비용과 충당금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충당금의 경우 파생상품충당금 전입액은 증가했으나 대출채권·수취채권 충당금 환입액은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규모가 늘어났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 및 1.22%포인트 하락한 0.34%, 4.59%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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