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기지국 3만개 구축한다…‘5G 퍼스트’ 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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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3-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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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커버리지 중심의 차별화 5G 네트워크 전략 발표

  • 전국 8개 에지 통신센터 기반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갖춰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최대 커버리지를 갖춘 ‘5G 퍼스트’ 전략에 나선다. 5G 상용화 시점까지 전국 기준 3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한다.

KT는 26일 광화문 광장 ‘KT 5G 체험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 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4월5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4월 상용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ž와 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 등 장거리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지역과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City를 포함한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5G 기술 생태계 조성 준비를 마쳤다.

KT는 현재 서울에 1만5000개의 기지국을 구축했으며, 상용화 시점까지 전국 기준 3만개의 기지국을 갖추게 된다. 올해 말까지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하고, 5G B2B 사업장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가 26일 KT 5G 기술 기자설명회에서 KT의 5G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T]


이에 맞춰 KT는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효과를 가져다주는 ‘5G 퍼스트’ 전략에 나선다.

KT는 5G 서비스 초기 단계에 5G 가입자의 숫자가 LTE 대비 적을 것을 고려하면, 이미 다수의 가입자를 수용하고 있는 LTE를 5G와 결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속도 향상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5G와 LTE를 합치는 건 현실성에서 벗어난다”면서 “KT는 5G 우선 정책으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T의 ‘5G 퍼스트’ 전략은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 또한 약 25% 줄일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실제 KT는 삼성전자의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S10을 사용해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
 

KT 5G 기술 기자설명회장에 설치된 KT 5G 기지국 모습.[사진=KT]


이와 함께 KT는 ‘초저지연’ 특성이 극대화된 5G 서비스 제공과 사용자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전송 지연시간(Latency)’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18ms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 “KT는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이후 1년동안 5G 상용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최적의 망 구축을 통해 가장 빠르고 완벽한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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