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잠자리에 미친 사람' 정준영 폭로한 강혁민 "같이 논 적 없다, 피해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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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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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을 '잠자리에 미친 사람'이라고 저격한 유튜버 강혁민이 자신을 향한 지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강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냐고 하시는데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다. 오히려 피하기 바빴다"며 정준영과의 친분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강혁민은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다.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이 쏟아져 나왔고, 솔직하게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했으니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이야기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혁민은 "만약 내 주변에 소중한 친구, 가족 중 몰카 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강혁민은 유튜브에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주제로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이었다. 굉장히 문란하고. 그 형은 좀 병적으로 많이 심각했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며 불법 몰카 영상을 촬영한 정준영에 대해 언급했다. 

지인들이 거론된 지라시가 거짓이라고 말한 강혁민은 "정말 문란한 이야기 밖에 안 했다. '어제 누구랑 술을 먹었고, 누구랑 잤고'.. 촬영장에 아침까지 술 마시고 오기도 했다. 그 형이랑 거리를 둬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그 형이 자꾸 누구랑 자고 술 마신 걸 자랑했기 때문"이라며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으나 친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강혁민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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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셨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지만 아무래도 기사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기사제목만 보시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 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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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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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시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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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들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하였으나 영상에서도 설명해 드렸다시피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 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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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왜 뭐라하냐니요.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겁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강혁민 인스타그램]

[사진=강혁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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