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모든 혐의 인정”…‘아레나 폭행’ 피의자들도 영장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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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3-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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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씨,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서울중앙지법 도착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피의자 3명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해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었다.

그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버닝썬 직원인 김모씨도 9시 40분께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가수 승리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었으며, 정씨와 마찬가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씨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한다. 

또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폭행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들이 출석했다. 버닝썬 이사 장모씨와 클럽 아레나 보안요원 윤모씨는 이날 각각 업무방해,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심사를 받는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구속영장심사를 심리한다.

한편,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또는 22일 새벽께 나올 전망이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사과문을 읽고 있다. 2019.3.2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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