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총회, 세계 항공·관광업계 시선 집중… '관광 한국' 비상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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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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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개국 287개 항공사 가입… 항공산업 주요 정책 결정

  • 인천공항 2터미널 등 인프라 홍보·관광 붐 조성 기회

매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열리는 지역은 전세계 항공업계의 이목도 함께 집중된다. 한 해를 아우르는 항공산업의 철학과 정책들이 대거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IATA 연차총회도 마찬가지다. 

IATA 연차총회 기간에는 전세계 항공산업의 트렌드 및 변화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교환된다. 항공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러한 변화가 항공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를 최일선에서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점에서 대한민국은 올 한 해의 항공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은 이번 IATA 연차총회 개최로 또 다른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찾게 됨에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첨단 기술이 녹아 있고, 최고 수준의 환승 경쟁력을 보유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부지불식간에 소개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허브화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IATA 연차총회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단순히 항공업계 회의를 넘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전세계 항공산업 리더들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산업을 이끄는 관계자들이 이번 회의에 대거 참석함에 따라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 수 있다.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 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IATA 연차총회에 거는 국내 관광업계의 기대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ATA 연차총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려진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관광 인프라를 전세계에 다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관광 붐을 통한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IATA 연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 IATA 연차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으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국내 항공산업뿐 아니라 침체기에 있는 국가 관광산업이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한반도 비핵화 논란 속에 전세계의 이목이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IATA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끈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이 한층 더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도 창출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IATA 연차총회의 성공개최를 도와야 한다는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IATA는 1945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설립된 국제협력기구다. 현재 전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과 스위스 제네바 두 곳에 본부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 53개국에 54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75회 IATA 연차총회 로고[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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