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광고 빼라" 뉴질랜드 모스크 총격테러 생중계 페이스북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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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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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한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일어난 총격 테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요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 광고주협회(ANZA)와 상업통신위원회(the Commercial Communications Council)는 "국내 기업들은 그들의 광고비가 어디에 쓰이는지 생각하고 어디에 게재되는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ASB은행, 로또NZ, 버거킹, 통신회사 스파크 등은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했다. 키위은행, 뱅크 오브 뉴질랜드, 호주·뉴질랜드금융그룹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페이스북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67만명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5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범인인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7분 동안 테러 상황을 생중계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건 발생 후 24시간 동안 자동인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테러 영상을 150만개 차단·삭제했지만 이후에도 영상이 계속 떠돌아 다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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