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1832개교 선정…“수학·과학에 더 흥미 생겼어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상민 기자
입력 2019-03-19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역 내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 거점 역할 수행하는 선도학교 선정

  • 교육부·과기정통부, 선도학교 우수사례와 노하우 공유

2017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사진=연합뉴스]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가 선정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교육에 대한 평가도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2019년도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초등학교 1081개교, 중학교 461개교, 고등학교 279개교, 특수학교 11개교 등 총 1832개교가 선정됐다. 작년보다 191개교가 추가됐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취지로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를 공동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우수사례 학교로는 폐광 지역 관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캠프를 운영한 강원 철암초등학교와 소프트웨어교육 캠프로 학생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 광명북중학교 등이 꼽혔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참가한 서울 충암중의 한 학생은 “과목 특성 상 점진적으로 사고력이 길러지는 거 같고,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는 위협적인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예방 접종’ 같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또 과천고의 한 학생은 “미적분 문제만 열심히 풀었는데, 로봇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수학‧물리 시간에 배운 원리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됐고, 그래서 수학, 과학에 더 흥미를 갖고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그간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의 현장 안착 및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원 확보 및 연수 △예비 교원 역량 강화 △물적 기반 확충 △교사 연구회‧학생 동아리 운영 △교재·콘텐츠 개발‧보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과학‧수학‧정보교육 진흥법을 전면개정해,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역량인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같은 창의직무 위주로 일자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라며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기본소양으로 체득하여 미래 일자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도학교 대상 착수 워크숍을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6개 권역에서 개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