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이]트럼프를 칭송한 테러범의 '피의 파티'…무엇이 악마를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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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논설위원
입력 2019-03-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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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18일( 현지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알누르 이슬람 사원(모스크) 외곽에 학생들이 모여 지난 금요일 발생한 총기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촛불을 피우며 애도하고 있다[AP].  50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뉴질랜드 사상 최악의 테러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반(反)이민주의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테러범으로 기소된 브렌턴 태런트(28)는 '이슬람 혐오증(Islamophobia)'과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호주 국적인이다. 그는 범행 전 트위터에 올린 ‘선언문’에서 세계의 외딴 곳에서조차 이어지는 이민의 행렬을 알리려 뉴질랜드를 공격 대상으로 선택했다며 "백인의 땅은 결코 이민자의 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한 상징”이라고 칭송했다. 태런트가 사원에 들어가 "파티를 시작하자"고 외치더니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다시 확인 사살하고, 또 범행 장면을 17분간 페이스북에 생중계한 모습은 충격 그 자체이다. 악마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이토록 끔찍한 악마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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