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총경, 담당 지역 아님에도 승리 위해 후배에 신고 내용 조사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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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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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석과 골프·식사하며 개인 친분 쌓아

경찰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킨 윤총경이 빅뱅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를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7월 윤총경은 당시 자신이 근무하던 지역이 아님에도 승리와 유 대표가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오자 알고 지내던 부하 경찰관에 "신고 내용을 알아봐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카톡방에서도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단체 카톡방에는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것" "총장이 다른 데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 말고 해결해 준다는 식으로"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강남구청은 몽키뮤지엄에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4000만 원 정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동안 승리 정준영 그리고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엔블루 이종현 등이 포함된 카톡방에는 경찰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카톡 내용이 담겨 있어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최종훈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카톡방에 언론에 알려지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음에도 경찰 조사 후에는 '그런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 분노를 샀다. 

한편, 윤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를 하거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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