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신입 조합장 1113명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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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3-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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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률 2.6대 1…21일부터 4년 임기 시작

지난 13일 치러진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사진 = 연합뉴스]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통해 1113명의 신임 농축산 조합장이 선출 됐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정부는 선거과정의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치러친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통해 임기 4년의 일선 농축협 조합장 1113명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에는 2911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선된 1113명의 조합장 중 963명은 투표를 통한 경선으로, 단독 입후보한 150명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로 조합장이 바뀐 조합은 466개소(41.8%)로 지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46.6%) 대비 4.8%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조합장은 23명이 입후보하여 8명이 당선됐다.

선거는 끝났지만 불법 선거 행위에 대한 개선은 숙제로 남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의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때보다는 금품수수 등 불법 선거운동 행위가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들이 발생했고, 선거과정에서 조합 운영상의 각종 비위행태, 무자격조합원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조합의 비리 근절 및 무자격조합원 정리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또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일선 농축협 조합의 경영비리 및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 조합 임직원에 대한 청렴교육 등 윤리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무자격조합원 문제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조합원 확인 방법 명확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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