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민간 부패 수준 평가, '국가청렴지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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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3-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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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시범운영, 내년부터 국가청렴수준 진단

  • 갑질 신고자 보호 강화

  • 권익위, 올해 업무계획 발표

2019 업무계획 발표하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공공과 민간에 부패 수준을 종합 평가해 청렴도를 적용하는 '국가청렴지수'가 개발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업무계획'을 통해 국가청렴지수를 개발, 부패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지수를 개발해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국가청렴수준 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가청렴지수를 활용해 제조, 건설, 도·소매, 운수, 금융·보험, 전문서비스, 교육서비스 등 주요 산업 10개 분야의 청렴 수준을 진단,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부패 개선 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익위는 "기존의 '청렴도 평가'는 공공부문에 한정되어 있어 민간부문의 부패 수준을 파악하기 힘들었고, 세계투명성기구가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는 주관적 인식만을 측정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국민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주는 청탁·갑질 행위 근절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합법을 가장한 인사청탁이나 후원·협찬 요구 같은 갑질 행위와 금품수수 등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관련 조례·사규 등을 정비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과 연계한 갑질 피해자 전용 익명 상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갑질 신고자에 대해선 신분 비밀을 보장해 2차 피해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공기관 채용현황 전수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이해충돌방지제도 법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올해 채용비리·갑질 등 국민들의 일상 속 특권과 반칙을 근절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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