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둔 금융권 "사외이사 선임 무난히 의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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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3-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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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하나금융 시작으로 금융지주사 잇달아 주총 개최

  • 하나금융 사외이사 1명 공석 채우고 8명으로 회귀

  • 신한 11명, KB 7명… 우리, 감사 재선임 유력

지난해 3월 2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주총에서 주주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동방] 이달 열릴 금융지주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건들이 무난히 의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별로 재선임되거나 새로 추천된 사외이사들은 대체로 내부에서 신임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무난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는 22일 하나금융지주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27일에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우리은행 그리고 29일 NH농협금융지주 주총이 열린다. 하나금융은 8명 사외이사 중 지난해 박시환 사외이사 사퇴로 공석이 생겼다. 하지만 주총에서 이정원 전 신한은행 부행장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윤성복 한국공인회계사회 심의위원장, 박원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특임교수,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김홍진 전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 등 7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돼 하나금융 사외이사는 8명으로 구성된다.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기존 10명에서 1명 더 늘어난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따라서 자본시장법상 사외이사 1명을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신한금융은 IMM PE가 지목한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포함해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과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새로 추천했다. 임기가 남은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과 최경록 일본 CYS 대표이사도 참여하면서 총 11명의 사외이사를 구성할 계획이다.

KB금융은 7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갖춘다. 기존 한종수 사외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던 한 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달 K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김경호 홍익대 교수를 주총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사추위의 검증을 거친 만큼 김경호 교수의 선임안은 이번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KB금융은 이와 함께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회장,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등 3명의 사외이사를 재추천해 주총에서 의결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지주사 출범과 함께 5명의 사외이사 구성을 마쳤으며, 이번 주총에서는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의 재선임건을 다룬다. 오정식 감사 역시 이사회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재선임의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이 이달 주총 준비로 분주한데, 다만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큰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사회 추천을 받았다는 건 내부 검증을 마쳤다는 의미이므로 주총에서 별 문제 없이 의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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