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2개월 만에 날벼락’ 메이크어스 “정준영과 계약 해지…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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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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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가수의 ‘몰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정준영과 계약을 해지했다. 메이크어스는 C9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정준영과 지난 1월 전속 계약을 맺은 지 약 2개월 만에 날벼락을 맞게 됐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모자 푹 눌러쓴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어 메이크어스 측은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준영은 지난 2015년부터 불법으로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동영상을 촬영한 뒤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을 통해 유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일 방송 촬영차 미국 체류 중이던 정준영은 급히 한국으로 귀국해 “모든 여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겠다”며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와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정준영은 이번 주 내에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다음은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어제 밤 정준영은 당사에 사과문을 전달하여 왔으며, 당사는 정준영 본인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하였습니다.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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