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지표 불안감 vs 매도물량...​원·달러 환율 2.5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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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3-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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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133.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2.2원 내린 1134.0원에 개장했다.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 전환했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북한 이슈 재부상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데 따른다.

미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발표되며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시간당 임금은 10년래 최고치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분기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을 시사했으며,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시장 민감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1130원대 중후반에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활발히 나오면서 다시 밀리는 분위기였다.

국내 증시도 7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3%) 오른 2138.10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엔 물량이 소화되며 하단이 견고해진 모습이었다. 여기에 북한 핵 이슈 재부상, 이달 말 예정되어 있던 미중 정상회담 연기,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속 등 이슈들에 하단은 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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