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내일께 미국行 오를듯…비건과 '노딜 하노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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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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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2.22 [연합뉴스]

지난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면서 한국 정부가 다시 북미대화의 중재역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5일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4일 "이 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미측과의 협의를 위해 오는 5일께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미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계기에 만나 '빈손'으로 끝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본부장이 비건 특별대표 뿐 아니라 미국측 고위 관계자들과도 만나고 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화 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우리 정부가 조기에 북미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중재역을 맡아야 한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탓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한국의 가능한 역할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장관 회담의 구체적인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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