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자들에 대한 태도 변화 긍정적"[흥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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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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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흥국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말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발표한 내용이 투자가들에 대한 태도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고 판단해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현대차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12만6500원)보다 19% 높다.

이원희 대표이사는 앞서 열린 행사에서 투자가들에게 현대차의 중장기 수익목표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4%를 시작으로 매년 1%포인트씩 올려 2020년 7%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2년 9%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SUV 라인업 보강 완료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종 확대, 과거에 부족했던 부품 표준화·공용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상원 연구원은 "현대차는 과거에 부품 생산 중단 방지와 생산 품질을 위해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표준화와 공용화는 수익성 개선을 바라는 투자가 입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새롭지 않은 발표 내용으로 실망한 일부 투자가들에 의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기업공개(IR) 활동이 최고 임원들의 참여로 확대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명에 있어 사례를 보강해야 하고 미래 계획에 대해서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고민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지만, 이번 인베스터 데이가 투자가들을 고려하는 태도 반전의 시작이라고 믿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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