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 결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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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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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초미 관심사 ‘북미정상회담’ 결국 결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제재 해제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국 결렬됐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 이후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이유는 제재가 쟁점이었다”며 “북한은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나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며 "김 위원장, 북한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회담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文대통령 역할론 커져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결렬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타임이었던 '선(先) 북·미 간 종전선언-후(後) 다자 간 평화협정체제 구상'도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도 빨간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만약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중재자 역할에 성공하면, 북·미 정상 간 제3차 담판 협상이 다시 물꼬를 틀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북미가 완전한 합의에 이루지 못해 아쉽지만, 활발한 대화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형 화물선, 부산 광안대교에 충돌 ‘쾅’

28일 오후 4시 20분경 부산 광안대교 부근에서 러시아 대형 화물선이 부두를 빠져나가다 광안대교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광안대교를 떠받치고 있던 철제 구조물이 찢어지고 휘어지거나 구멍이 났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선박은 정상항로가 아닌 반대로 운행을 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선장이 음주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당시 선장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6%로 나타났다. 다만 해경은 실제 선장이 조종을 실시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빅뱅 승리, 8시간 동안 경찰조사 받아…마약 간이검사는 ‘음성’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성접대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백뱅 멤버 승리가 28일 8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언제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승리 측은 이날 머리카락‧소변으로 마약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승리가 필리핀 팔라완섬을 빌려 자신의 생일파티에 6억원을 사용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비난의 눈초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승리는 결국 내달 9-10일 오사카, 17일 자카르타 콘서트 등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개학일정 무기한 연기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28일 정부의 입장이 바뀔 때까지 2019학년도 1학기 개학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유총은 28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대화를 거부하고 거짓 주장과 여론 왜곡으로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한유총은 2019년도 1학기 개학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자체 유치원 예산에서 시설이용료를 비용으로 인정하고, 사립유치원에 무상으로 유아교육 제공,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및 급여지급 중지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 행사 진행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 ‘100년의 봄’이 28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에서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100년의 봄은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MC로는 2016년 방영됐던 KBS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유정과 가수 겸 배우 진영, 조충현 KBS 아나운서가 맡았다. 또 다양한 분야 아티스트가 출연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뮤지컬 ‘영웅’팀이 독립운동가를 가슴에 되새길 특별무대인 ‘100년의 영웅들’을 선보이고, 가수 양희은과 알리, 뮤지컬 배우 민우혁, 성악가 조수미가 출연해 열창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헌법소원 패소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범과 활동이 위헌이라며 최순실이 헌법소원을 냈지만 패소했다. 헌법재판소는 28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법’ 제3조 제2항과 제3항이 위헌이라며 최순실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최순실은 지난 2017년 3월 이들 조항이 특별검사 추천에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과 정의당 등을 배제해 위헌이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헌재는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권을 누구에게 부여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특검을 임명할 것인지에 관한 사항은 국회가 입법 재량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라며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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