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안전체계 강화·충성고객 창출' 사활… “2020년대 시장 선도 항공사로 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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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2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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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안전 컨설팅 받고 훈련장비 도입… 새로운 시도로 혁신 앞장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의 확고한 1위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시설투자, 외부진단 강화···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안전관리 품질과 절차에 대해 해외 전문기관인 ‘프리즘’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았으며 조종사의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장치를 직접 구매 도입해 자체교육을 시작했다. 이는 국적항공사 중 세 번째다. 

향후 객실 승무원 훈련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방식을 도입해 훈련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안전운항체계 고도화는 제주항공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과제다. 실제 제주항공은 이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의 정점인 안전보안부문과 운항부문, 정비부문에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한 시스템 개선과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조종사 훈련 시뮬레이터. [사진=제주항공 제공]



◆‘혁신’ 통한 고객경험 개선··· ‘충성고객 창출’

제주항공은 또 고객 지향적 혁신을 통해 충성고객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4분기부터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기존 31인치인 좌석 간격을 41인치까지 늘린 새로운 형태의 좌석 12석과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162석으로 운용하는 ‘뉴 클래스(New Class)’ 제도를 시행한다.

뉴 클래스 도입은 변화하는 여행 형태에 맞는 고객 경험 요소를 갖추고, 최근 운수권을 확보한 싱가포르까지 운항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중장거리 노선에서 이른바 ‘프리미엄 수요’가 있지만 FSC 이외에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밖에 여행 형태가 다른 고객군별로 다른 운임을 적용하는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 패밀리’도 국제선으로 확대시행하며,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인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신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여객 시장은 세계 어떤 지역보다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고, 제주항공은 그 중심에 서 있다”며 “2020년대에도 혁신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가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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