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공연] ‘지창욱•강하늘 출연’ 진화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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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2-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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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개막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 인물포스터. 사진=육군본부, ㈜쇼노트 제공]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무대 위에 선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육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2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며,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경술국치, 고종 승하, 봉오동 전투, 청산리대첩 등 역사적 사건들은 작품의 이야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는다.

2019년,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은 초연의 장점을 유지하되 새로운 공연장 환경에 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인다. 귀를 사로잡는 웅장한 음악, 고난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는 수정 과정을 통해 더욱 화려해졌다. 격변하는 시대의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무대 프레임과 패널, 회전 무대를 공연장에 맞게 새롭게 교체 및 디자인했다. 특히 작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청산리 전투 장면에서는 키네시스 모션제어 시스템을 사용하여 보다 역동적인 액션 장면을 구현한다.

작품의 주요 공간적 배경인 신흥무관학교 건물 및 나무 등의 소도구는 물론 빛의 효과 역시 확연하게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존의 프로젝터 광원이 아닌 대형 LED 패널을 사용하여 보다 강렬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공간을 창조한다. 조명은 한층 더 인물의 내면과 감정선을 드러내어 주요 캐릭터가 갖는 서사에 밀도를 높인다. 한복, 군복 등 그 시대의 특징을 살린 의상 역시 색깔 변화를 통해 캐릭터의 이미지와 성격을 반영하여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은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이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과 고은성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과 조권이 더블캐스팅됐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와 이진기(온유)가 함께한다.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5만2000명 이상의 관객(국군 장병 1만2000명 포함)을 끌어모으며 명실공히 육군이 제작한 명품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남우주연상’, ‘여우신인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여우신인상’, ‘안무상’ 등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4월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작품의 배경인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 국권 피탈 후 이회영과 6형제,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 양성학교다.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 김산 등의 인재와 2000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청산리 전투를 주도하였으며, 서로군정서, 의열단, 광복군 등에서 뛰어난 활약과 공훈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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