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교생활 시작, 인플루엔자‧홍역 등 감염병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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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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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 예방 당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3월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1-6세와 7-12세에서 다른 연령보다 발생률이 높아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전파방지를 위해 증상 발생일 부터 5일이 경과하고, 정상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3월 중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므로 개학 전 어린이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 접종해야 하며,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4~6세에 2차를 접종해야 한다.

또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 경기 안산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했으며,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유입된 홍역 개별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학생이라면 개학 전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만약 발열과 피부 발진 등의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하며, 홍역 의심환자로 분류 시 전파방지를 위해 전파 가능 기간인 발진일로부터 4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단체급식을 준비하는 학교에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하고, 가열 조리한 식품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하며, 식품용수는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조리기구는 충분히 세척 후 열탕 등으로 소독하고, 구토 설사환자 발생 시 염소 소독제를 이용해 처리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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