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한국프로축구연맹, 장기‧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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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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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 홍보대사로 위촉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이 26일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생명 나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질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명 나눔 공익광고 제작 및 대국민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과 함께 K리그 생명 나눔 홍보대사로 전(前)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선수를 위촉했다.

질본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월드컵(2018년 6월)과 아시안 컵(2019년 1월) 등을 계기로 국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축구를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리그는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2016년도부터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인연을 맺어 왔다.

이에 따라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축구인, 전 국민을 대상으로 4편의 공익광고와 유튜브 바이럴(입소문), 영상(12편) 등을 이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제작된 공익광고는 K리그 12개 경기장 전광판과 관련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송출·공유한다.

또 김병지 선수는 K리그 12개 구단 홈구장을 방문해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이 캠페인은 김병지 선수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꽁병지TV)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현재 약 3만4000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 장기기증은 인구 백만명 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으로, 생명 나눔을 위해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최기호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장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K리그와의 업무협약·공동홍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생명 나눔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길 기대한다”며 “K리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증희망등록은 모바일과 인터넷, 팩스,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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