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취미 생활도 '가성비'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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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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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가성비와 가정 내 활동을 중심으로 한 여가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에 따른 유망 여가·생활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비용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고 초과 야근수당 감소로 가계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30~40대 에코세대들은 개인주의적 경향이 강해 가정내에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집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과 각종 취미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취미 정기구독서비스, 셀프 인테리어 등으로 집을 기호에 맞게 꾸미는 홈 퍼니싱, 집에서 피부관리 등을 할 수 있는 홈 뷰티 케어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 여가 생활에도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전망이다.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웹툰·웹소설 구독이 늘어나고, 소셜 플랫폼을 이용해 원데이 클래스 중심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경험하기도 하며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주문해 요리하는 등 생활 전반에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생활방식의 전환 및 소비패턴 변화가 맞물려 새롭게 나타나는 여가 서비스는 성장성이 비교적 유망한 반면 기존 일상적 여가활동들은 가구의 소비 여력에 따라 차별화되고 있다.

여가시간의 활용양상은 기존에 없던 활동을 새롭게 시도하는 것과 기존에 하던 활동의 횟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구분 가능한데 새롭게 고안돼 시도되거나 기존의 시장을 대체해 나가는 여가서비스 영역은 행위비용에 상관없이 파급력이 높을 전망이다.

반면, 여가시간의 확대로 기존에 하던 활동의 횟수 시간을 늘리는 경우 가구별 지출여력에 따라 성장성은 차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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