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탈중앙화 거래소 덱스의 테스트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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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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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낸스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탈중앙화 거래소 덱스의 테스트 네트워크(테스트넷)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테스트넷을 통해 바이낸스 덱스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조만간 정식 버전인 메인 네트워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메인 네트워크는 현재 발행된 바이낸스 코인 BNB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덱스는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의 줄임말로, 암호화폐 트레이딩만을 제공했던 기존 거래소와 달리 블록체인의 이상인 탈중앙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평을 듣는다. 별도의 운영주체 없이 사용자들이 자율적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고 블록체인에 기반해 외부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래속도가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에 비해 느리고, 사용이 불편해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사용자 상호간 자율적으로 거래를 진행하는 덱스의 특성상 사용자가 모이지 않으면 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바이낸스는 이미 세계 190국에 수백만의 사용자를 보유한 만큼 사용자를 손쉽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초당 140만건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신속한 기존 바이낸스의 거래처리 속도를 덱스에도 구현해 지금까지 출시된 다른 덱스들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이 단일 거래 처리에 10분, 이더리움이 20초 정도가 걸리는데 비해 바이낸스 덱스는 1초 단위의 거래처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낸스 CEO 장펑자오는 "개인에게 자산관리의 자율성과 책임을 보유하는 것이 진정한 블록체인의 이상"이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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