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경전철 서울대 정문 앞 연장… 관악구, 서울 전역 접근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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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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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희 관악구청장 "교통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서울 경전철 노선도.[이미지=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동서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단 1개 노선만 지나는 열악한 도시철도 환경으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부선과 신림선의 단절된 구간이 이어지고, 관악의 랜드마크인 서울대와 관악산에 경전철이 들어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21일 관악구에 따르면, 박준희 구청장은 전날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2차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으로 서부선과 지역의 최대 현안인 경전철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서부선은 그간 지지부진하다가 2017년 2월 두산건설이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가 진행됐다.

연장구간(서울대입구역~서울대정문)은 기존 서부선 본선과 별도 민자로 추진된다. 발표 내용을 보면, 서부선은 서울대입구역~서울대정문 구간 1.72㎞, 정거장 1개소가 늘어난다. 이에 총 17.49㎞, 은평구 새절역~관악구 서울대정문 앞까지 모두 17개소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특히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과 단절된 구간을 연결, 관악의 랜드마크인 서울대와 관악산을 중심으로 원형(Ring형) 도시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박 구청장은 그간 열악한 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작년 8월 난곡선이 시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조기착공이 가능해졌고, 이번이 그 다음의 결실이다.

아울러 관악구를 관통하는 신림선이 북부로 연장돼 여의도 일대에서 서부선과의 환승 편의성도 높아진다. 서부선은 지하철 1·2·5·6·7·9호선과도 연계, 향후 관악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전철 3개 노선의 도입은 교통환경 개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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