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뜨는 슈퍼문에 문재인 대통령 ‘설왕설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정수 기자
입력 2019-02-19 20: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달님’ 문 대통령 연상시켜 온라인 상 네티즌 간 설전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정월대보름에 뜬 슈퍼문이 온라인 상에서 정치적 화두가 되고 있다. 슈퍼문에 포함돼있는 ‘문’이라는 글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키고 있는 것이다.

19일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등 온라인 곳곳에서 슈퍼문과 문 대통령을 연관 짓는 글귀나 의견이 확인되고 있다.

이들 문구를 보면 ‘슈퍼문 위대한문 문대통령 만만세’, ‘한국에는 이미 가장 큰 슈퍼문이 떠있다’ 등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하는 문구가 있는가 하면, ‘슈퍼문이 뜨면 재앙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 재앙은 문재인’, ‘우주는 슈퍼문, 한국은 문재앙’이라는 자극적인 어감으로 현 정부를 비난하는 문구도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문’이라는 성으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달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달 자체가 정치적 상황과 연관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이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으로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 이를 이용한 온갖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슈퍼문 현상은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면서 생기는 과학적 현상에 불과하다. 항간에는 슈퍼문과 관련한 여러 속설이 있지만, 속설에 대한 과학적 신빙성은 없다.

예로 슈퍼문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는 속설이 있다. 실제로 정신병을 의미하는 ‘Lunacy’는 달을 뜻하는 ‘루나(Lunar)’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입증된 바 없으며, 달이 뜨는 밤의 공포와 결합돼 만들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