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민족반역자' 자유당 김준교 후보, 과거 짝 남자3호 시절 했던 발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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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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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사진=SBS 방송 캡처]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민족반역자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한 말이 재조명된다.

그는 2011년 11월 SBS 예능 프로그램 '짝' 모태솔로 특집에 '남자3호'로 출연한 바 있다. 대치동 수학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바쁜 일 때문에 연애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들이 자신에게 거부감을 드러내자 "난 최종 선택도 안 할 거다. 나 싫어? 그럼 말아. 내 소중한 시간을 왜 다른 여자를 알아보는 데 쓰냐. 미쳤냐. 그 시간에 일하고 있지"라고 말했다.

또 "여자한테 돈 쓰는 건 안 아까운데 시간 쓰는 건 아깝다", "핑곗거리만 찾으면 바로 포기합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결국 그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고 홀로 애정촌을 떠났다.

한편, 김준교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 대표다"며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입으로만 평화를 떠들면서 뒤로는 북한이 핵을 만들게 도와주고 미국이 한국에 손 떼게 하고 있다"며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배신한 반역자를 몰아내고 다시는 반역을 꿈꾸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면서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과 문재인을 민족 반역자로 처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준교 후보는 서울과학고,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일했다.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회창 후보의 사이버보좌관을 역임했다. 2008년 총선에서는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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