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정상화' 고리로 한국당 압박 강도↑

홍영표 "한국당 할 일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회 정상화'를 고리로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한국당 때리기'를 통한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할 일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라며 "국회 일정이 정치흥정이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국당 5·18 망언 3인방(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징계 문제를 비롯해 △민생입법 △권력기관 개혁입법 △선거제 개편 등을 거론하며 "정치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를 볼모로 자신들에게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려는 생각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어 "한국당은 헌법이 정한 민주주의 가치와 정당 역할을 부정하고 막말 대잔치를 통해 극우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는 한국 정치를 수십 년 전 군사독재 시절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물타기 시도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