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보험 우수성, 아세안 지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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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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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보건체육부 장관, 심평원 방문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5일 미얀마 보건체육부 장관(Dr. Myint Htwe)이 심평원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심평원과 협력 강화 논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올해 미얀마 현지에서 개최 예정인 의료비 심사 관련 워크숍에 심평원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협력 사업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해 심평원이 주최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심포지엄’에 주한 대사를 파견하는 등 국내 건강보험에 주목하고 있다. 자국 보건의료개선을 위한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Dr. Myint Htwe 미얀마 보건체육부 장관은 김승택 심평원장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심평원이 이웃 국가인 캄보디아,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 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향후 미얀마도 심평원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평원은 세계은행과 호주, 독일과 함께 캄보디아 건강 형평성‧서비스 질 제고 사업(H-EQIP:Health Equity and Quality Improvement Program)의 주요 사업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캄보디아는 2017년 심평원을 롤모델로 한 의료심사기구인 PCA(Payment Certification Agency)를 설립했고, 올해부터 PCA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PCA 역량 강화는 세계은행 지원(약 20만 달러)으로 이뤄질 전망이며, 심평원은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돼 약 3년간 캄보디아 의료서비스 확대에 필수적인 의료비 심사·평가, 의료비 산정 등 기능에 대한 컨설팅‧연수과정(첫해 약 8만 달러 규모)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종수 심평원 국제협력단장은 “심평원 의료심사평가 운영 경험과 노하우는 아세안 지역 국가들에게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원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건강보험 시스템의 우수성이 아세안 지역으로 확산되고, 국내 보건의료 산업의 해외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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