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작년 '자영업컨설팅' 5000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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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2-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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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48.9% 증가…전국 150명 전문 컨섵턴트 배치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15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영업컨설팅 현장 의견청취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자영업컨설팅' 규모를 크게 늘렸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향후 컨설팅 심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1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자영업컨설팅 현장 의견청취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과 컨설팅취업부장 및 업무담당자, 컨설팅 이용자, 컨설턴트 등이 참석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15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총 4937건의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는 2017년 3315건 대비 48.9% 증가한 실적이다.

자영업컨설팅은 미소금융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운영 솔루션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성분석, 경영진단, 홍보·마케팅 등 업종에 맞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해 자영업컨설팅에 대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도움이 된 분야는 '홍보·마케팅'이었으며 '컨설팅 후 매출이 상승했다'는 응답이 47%를 차지했다. '재신청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7.9%에 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컨설팅 이용자 김모씨(남·음식업)는 "서민금융진흥원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는 느낌이었다"며 "컨설팅 후에도 다양한 정부지원제도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컨설팅 이용자 박모씨(여·도소매업)는 "여유가 없어서 전문가 도움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찾아와 노하우를 알려줘 고마웠다"며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은 "경기 변화에 취약한 자영업자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자영업컨설팅 후 사후관리하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 참석자 의견 뿐만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심화 컨설팅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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