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채무 피해자들과 합의 나서…빚투 종결짓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두리 기자
입력 2019-02-14 20: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마이크로닷 부모 변호사 선임해 합의 시도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부모의 채무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과 산체스(본명 신재민) 형제의 부모가 일부 피해자들과의 합의에 나섰다.

16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경 마이르코닷의 부모가 선임한 A 변호사는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A 변호사는 이때 경찰에 선임계도 제출했다.

경찰관계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변호사를 선임한 만큼 귀국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직 국내로 들어오지 않은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까지 지인을 통해 피해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이미 마이크로닷의 부모 측과 합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B씨는 "차용증을 가지고 있는 일부 마을 사람과는 이미 합의를 끝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명확하게 증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나도 떼였다)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현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