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자동차관세 면제, 美정관계 반응 나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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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2-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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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 미국이 검토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관세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최근 만난 미국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 윌버 로스 상무장관 모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등 양국 교역 관계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방미 결과를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 유력 인사들을 만나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대(對)한국 농산물 수출이 지난 3년간 40% 증가하고 자동차 수출 역시 한미 FTA 체결 이후 세 배 이상 확대돼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17.5%를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양국의 교역이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본부장은 "다만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도 '232조 조치의 결정 권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한국이 최종 조치대상이 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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