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선제 건설기술인협회 차기회장 후보자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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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2-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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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만 회원 권익보호, 위상제고 앞장 다짐

왼쪽부터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차기회장 후보자로 나선 김연태·이태식·고갑수·김일중·김기동씨. 맨 오른쪽은 이날 토론회 진행을 맡은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사진=강승훈 기자]

전국 약 80만명 회원을 둔 국내 최대의 건설 직능단체인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차기회장 후보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저마다 자신을 차기 수장의 적임자로 소개하며 정책공약을 유권자들에 알렸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3대 회장 후보자 토론회가 13일 오전 협회 6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단상에 마련된 좌석에는 기호 순서대로 김연태·이태식·고갑수·김일중·김기동 후보자가 자리했고,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이 진행을 맡았다.

기조연설 순서에서 김연태 후보는 "협회를 건설기술인이 주인되는 곳으로 변화시키겠다.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어려운 현실은 극복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회원들의 사정과 아픔은 이해하면서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태식 후보는 "애국자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건설기술자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공제조합을 선보여 회원들의 권익 향상에도 앞장서며, 모든 경영에 대한 사항을 홈페이지 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갑수 후보는 "지방의 건설기술인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하고, 악법 개정을 위한 청원시스템도 준비할 것이다. 분야별 회원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여성 참여율도 높이겠다. 협회 내부를 정화시켜 투명하고 신뢰 받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일중 후보는 "경력증명서 발급 등 각종 면허 비용부담은 줄이면서, 대외적으로 단체교섭권도 적극 활용하겠다. 협회 업무가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1년 단위로 사업을 꾸리는 게 아닌 치밀한 연구를 통해 장단기적 로드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기동 후보는 "건설기술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업무 현장에서 회원들의 고충 해결 차원에서 노무분야를 지원할 것이다. 발주자와 대등한 관계에 서기 위해 협회가 중재에 나서겠다. 이외 사이버교육을 활성화해 역량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공통질문 시간에서는 △건설기술인 다수가 협회에 원하는 것, 회원이 원하는 리더상 △건설기술인 권익보호 및 위상제고 방안 △협회 당면 현안과 해결 방안 등을 내용으로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3대 회장 후보자 토론회가 13일 협회 6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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