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표준지공시지가] 전국 9.42% 상승…서울 13.87% '12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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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2-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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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23.13%, 중구 21.93% 공시지가 상승

  • 제주도 4년 만에 1위 자리 내놔


올해 서울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007년 이후 12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공시가격을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9.42%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서울은 작년보다 13.87% 상승해 2007년(15.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상승폭(7.0%)의 두 배 수준이다. 작년까지는 제주도가 3년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상승률이 23.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21.93%), 영등포구(19.86%), 성동구(16.09%), 서초구(14.28%) 등의 순이었다. 25개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금천구(6.59%)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지자체별로 보면, 최근 몇 년 동안 각종 개발 호재로 땅값이 많이 올랐던 광주(10.71%)와 부산(10.26%)이 두 자릿수 이상 올랐다. 제주(9.74%)와 대구(8.55%), 세종(7.32%)도 각각 투자 및 부동산 경기 활황, 중앙부처 이전 등의 영향으로 공시지가 상승폭이 컸다.

조선업 불황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경남도 각각 5.40%, 4.76%의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두 지역 모두 산업단지 조성 등이 땅값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충남(3.79%)은 세종시로 인구 유출,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률이 비교적 낮았다. 시·군·구별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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