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연찬회] 손학규 "당 소멸? 새 정치 이끄는 선봉장될 것" 내부결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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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경기)=박은주 기자
입력 2019-02-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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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쉐르빌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2019 의원연찬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2.8 [연합]


당의 정체성의 문제로 존립 여부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8일 "당의 존립은 물론, 새로운 정치를 향한 길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결집됐음을 시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양평군 쉐르빌 호텔에서 열린 의원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 바른미래당의 연찬회에 전 국민 관심이 모여있다"며 "당이 앞으로 제대로 번창하고 발전해나갈 것인가, 아니면 극심한 표현으로 소멸할 건가 걱정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단지 존속하는 게 아니라 우리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앞장서고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가는 데 주역이 되고 선봉장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세간에 나온 '당 소멸론'을 일축했다. 

그는 "새로운 정치 뜻은 좌우가 하나로 합치고 동서가 하나로 합쳐 양극단의 거대정당 무한경쟁에서 탈출해 우리가 새로운 통합의 길로 나아가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 민생을 제대로 살리고 한반도 평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당과 함께했던 호남, 영남 등 의원들이 떨어져 나갔다. 우리에게 통합이라는 소중한 가치는 그대로 살아남아 있다"며 "당이 작고 국회의원 수는 적지만 국회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를 타개해나가고 해결책을 강구해나가는데 앞장서왔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새로운 길은 어려운 것이지만 반드시 열리리라 생각한다"며 당의 결집을 호소했다.

손 대표는 오는 13일 창당 1주년을 맞이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창당 때의 기운이 시퍼렇게 살아있으며 이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요한 에너지가 된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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