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따뜻한 온정을 나눠요"…공기업, 취약계층 나눔 열기 '후끈'

노승길 기자입력 : 2019-02-03 10:41
한전그룹사, 설 앞두고 복지단체에 5억원 기부 등
공기업은 국가를 지탱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국민 생활에 없어선 안 되는 △전기와 가스·석유 등 에너지 공급 △도로 건설 △교통안전 관리 △산업인력 수급 관리 △농수산물 유통 등을 공기업이 담당한다.

특히 공기업은 민간기업 못지않은 혁신과 고객중심 경영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익 활동으로 다른 민간 기업에 모범이 된다.

국가 명절인 설이 다가오면서 공기업은 누구보다 먼저 소외 이웃에게 다가가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김성윤 한국전력 상생발전본부장(왼쪽 네번째)이 지난달 31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광주와 전남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5000만원을 전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한국전력]

◆ 한전그룹사, 설 앞두고 복지단체에 5억원 기부

한국전력과 자회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복지단체에 5억원가량을 기부했다.

한국전력과 전국전력노조는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광주와 전남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 전달식에 이어 나주시 영산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복지시설 5곳에 공기청정기와 절전형 히터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같은 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 공기업 5개사는 밥상공동체연탄은행복지재단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복지재단은 성금으로 연탄 25만장을 구매해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지난달 31일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인왕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하며 시장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무역보험공사]


◆ 무보,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달 31일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무보 임직원 40여명은 자매결연시장인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인왕시장을 방문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무보는 2014년 인왕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행사용품, 식자재, 소모품 등을 인왕시장에서 구매해 왔다.

이인호 사장은 상인회 관계자들에게 "공사 임직원의 참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잘사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더 친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이 지난달 28일 경남 전통시장인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 "전통시장 살아야 지역 경제도 산다"…KTL,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경남 전통시장인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015년 서울시 구로구에서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KTL은 매 명절 빠짐없이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현재까지 누적금액 5억여원의 지역 특산품 구매로 전통시장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KTL은 이번 설 선물 전량을 경남 진주를 비롯한 산청, 합천 등 서부 경남 각지의 전통시장 등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특산품을 7000만원어치 구매, 전국의 지역 사회복지 시설 16곳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정 원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 1월 취임 첫 공식행사를 지역 전통시장에서 뜻깊게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역학생 꿈길진로체험, 미세먼지 오염농도 정보 제공 등 기관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활동 추진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쪽방촌에서 '사랑의 쌀 나눔'을 전개,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사진 = 한전산업개발]

◆ 한전산업개발, 창신동 쪽방촌 주민에 쌀·떡국떡 3t 전달

한전산업개발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쪽방촌에서 '사랑의 쌀 나눔'을 전개,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나누리사회봉사단은 이날 종로구의 대표 빈민 거주지역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거주민에게 쌀 2.5t과 떡국떡 0.5t 등을 전달하고 덕담을 건네며 이웃고 정을 나눴다.

쪽방촌은 1990년대 후반 국제통화기금(IMF)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도시빈민이 모여 형성된 마을로 '노숙'의 잠재요소를 지닌 빈곤계층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이다.

현재 서울에는 중구와 종로구, 영등포구 일대 등 총 5개의 쪽방촌이 형성되어 있다.

홍 대표이사는 "나누리사회봉사단은 올해에도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0일 대구 북구 소재 자매결연 보육시설인 '희망의집'을 방문해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 로봇산업진흥원, 설 맞아 지역 내 보육시설에 생필품 전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0일 대구 북구 소재 자매결연 보육시설인 '희망의집'을 방문해 각종 생필품을 전달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2010년 설립 이후 2011년부터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매년 명절마다 희망의 집을 방문하고 운영에 필요한 생필품 등을 전달해 왔다.

또한 2016년부터는 매년 희망의 집 어린이를 대상으로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로봇키트를 활용한 로봇 조립 및 코딩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을 추진하여 학생들에게 로봇에 대한 흥미 제고와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수행 중인 사업을 통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을 본 사업으로 확대해 총 1150대의 돌봄로봇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사회적 배려계층이 로봇과 친근해지고, 특히 어린이들이 로봇에 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진흥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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