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할만한 실적 전망 상향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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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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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해 실적보다는 올해 실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3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월 28일까지 잠정 실적을 발표한 총 148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돈 기업은 17개, 밑돈 기업은 36개로 집계됐다.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은 기업보다 낮은 기업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DB금융투자은 지난해 실적보다 올해 실적 미발표 기업 중 최근 1개월 내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수익 변동성(Earning risk)이 상승한 기업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잠정실적 발표 당일의 주가 반응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 또는 충격(쇼크) 여부보다는 올해 영업실적 방향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매년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과도했던 실적 전망치 반영 등에 의해 다른 분기보다 예상치 하향 조정 폭이 큰 편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세계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영향 등 실적 예상치에 반영하기 어려웠던 요인이 많아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는 게 DB금융투자의 설명이다.

설태원 연구원은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으나 어닝 리스크가 하락하는 것은 실적전망치 상향 조정이 중반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보다는 추가 계기(모멘텀)가 있을 수 있으나 실적 상향 조정 초기 단계에 있고, 어닝 리스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기업의 실적 발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연간 실적 추정기관 수가 3개 이상인 기업 중 이런 조건에 만족하는 상장사로 인탑스, 선데이토즈, 파트론, 롯데칠성, 휴젤 등을 꼽았다. 또 삼화콘덴서, 아시아나항공, CJ프레시웨이, 대원미디어, 유한양행 등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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