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일본, 이란 꺾고 결승행…누리꾼 반응은?"한국, 일본 본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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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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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이란 3-0으로 꺾고 결승…카타르vsUAE 승자와 결승전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아시아 최강이라고 불리는 이란을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9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3-0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일본은 이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 16강,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수비에만 집중하던 이른바 실리축구를 하던 일본의 모습은 없었다. 그간 밑으로 내렸던 수비 라인도 한층 끌어 올렸고, 선제골을 넣은 뒤에도 적극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일본은 이전 경기에는 없었던 매서운 공격력과 적극성으로 이번 4강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던 이란을 3-0으로 물리쳤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란을 상대로 용감하게 맞선 덕분에 승리했다”며 “선수들이 투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이 이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자 누리꾼들은 부러움과 시기의 눈길을 보내면서도 한국 축구에 일침을 가했다.

한 누리꾼은 “일본 축구가 이란 축구를 압도했다는 불편한 진실에 축구팬들은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이란 선수 3명이 달라붙는데도 여유를 부리는 일본 선수를 보고 우리는 무엇을 하나 싶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한국 대표팀은 일본의 투지를 본받아야 한다”, “예상하지도 못한 전술을 내 논 모리야스 대단하다. 우리는 로테이션도 없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졌다. 한 누리꾼은 “이런 일본을 상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졌던 베트남이 정말 대단한 거였다. 박항서 감독이 진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잘 만들어 놨다”라고 박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일본은 29일 오후 11시 UAE 아부다비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AE와 카타르의 4강전 승자와 오는 2월 1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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