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방백서에 북한군 ‘적’ 삭제...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9-01-28 14: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치에 허투루 이용당하는 군은 적에 맞서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적이라는 문구마저 삭제해버렸다”며 “군을 이렇게 만들어버리는 게 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에 허투루 이용당하는 군은 적에 맞서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최근 ‘초계기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의 관계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북한 핵무장으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할 한‧일 양국의 군 당국이 근래 감정싸움에 여념이 없다”며 “레이더 논란이 위협 비행 갈등으로 번지더니 이제는 연례적으로 해오던 양국 간 군사교류까지 취소하며 대치하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의견다 다르면 서로 다툴 수 있고 비난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이 그럴 때인가. 한일 당국이 이렇게 맞붙어 싸우면 좋아라하며 박수칠 자가 누구냐”고 밝혔다.

그는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양국 군 수뇌부가 해야 할 역할은 책임 있는 자세로 갈등은 진화하고 협력은 촉진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킬 체인‧대량응징보복 등 용어까지 바꾸며 북한 눈치 보기에 바쁘다”며 “군이 정치에 이용당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