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취업 활성화한다는데…공공기관 연봉,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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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1-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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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 발표

정부가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을 공개하고, 9급 공무원 고졸채용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내용, 바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입니다. 공기업이나 공공기관별로 고졸 채용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지킬 수 있게 독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69%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이 대학에 가는 셈이죠. 독일이나 프랑스의 대학진학률이 3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죠.
 

[사진=아이클릭아트]


대학진학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 팔할은 취업 문제일 겁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이 대폭 줄어듭니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경쟁률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공공기관 취업은 특히나 힘들죠.

그렇다면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공공기관의 연봉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평균 초임 연봉은 3642만원입니다. 2019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참여 131개 기업 채용계획을 분석한 결과 나온 수치죠. 작년 공공기관 초임 연봉이었던 3465만원과 비교하면 170만원 정도 높아졌네요.

공공기관 중에서도 가장 연봉이 높은 곳은 한국과학기술원으로, 성과급 포함 4989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 4894만원, 한국산업은행 4800만원, IBK기업은행 4800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4569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습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업분야별로 살펴보면 금융 분야가 평균 4197만원으로 초임 연봉을 가장 받았습니다. 연구교육 분야는 3957만원이었고, 에너지(3655만원), 농림수산환경(3557만원), 산업진흥정보화(3431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습니다. 

한편, 올해 주요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는 88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채용 규모가 큰 분야는 SOC(2949명), 에너지(2116명), 고용보건복지(1623명) 등입니다. 공공기관 채용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높은 연봉에 정년까지 보장되는 공공기관. 고등학교 졸업생 취업자가 많아지면 대학진학률이 조금은 낮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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