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에서 땀과 열정을 쏟는 선수들의 이슈를 토대로 다양한 면을 살펴봅니다. '주목! 이 선수'는 인터뷰·기록·선수 인생 등을 활용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작지만 강하다. 한국프로농구(KBL)에 '작은 거인'이 등장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가드 양우혁은 고졸 루키임에도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우혁은 지난해 11월 14일 개최된 2025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학 진학 후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그는 당당히 고등학교 졸업 전 얼리 드래프트를 선언해 지명을 받았다. 아직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올 시즌 너무나 빨리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벌써 두 자릿 수 득점을 5번이나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2월 25일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하며 폭발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도 18분 18초에 달할 정도로 팀에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양우혁의 롤모델은 NBA에서 활약한 시카고 불스 소속 일본인 가드 카와무라 유키다. 삼일고 시절에는 '삼일 유키'로 불리기도 했다. 카와무라는 173cm의 작은 신장으로 세계 최고의 무대인 NBA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양우혁처럼 빼어난 BQ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한다. 실제 양우혁은 카와무라와 같은 아식스 신발을 애용할 정도로 열성 팬이다.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엔 당찬 성격도 한몫한다.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수원 KT전에선 자신을 막던 조엘 카굴랑안 앞에서 3점슛을 터트린 뒤 총을 쏘는 듯한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의 선수가 됐다. 세리머니에 대해선 반응이 엇갈렸지만, 그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다소 침체기인 KBL의 인기를 상승시킬 요인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178cm의 작은 신장에 아직 피지컬적으로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내비치고 있는 양우혁이다. 그가 남은 시즌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그가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한국 농구에 '제2의 김승현'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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